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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심은경(캐슬린 스티븐스)여사가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한 해 내내 뉴라이트 친일매국 교과서와 문화체육관광부와 건국60주년기념사업회, 뉴라이트 시대정신 똘마니인 교과서포럼과 뉴라이트 소속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에 먹칠을 해댄 이후라 주한 미국대사의 백범기념관 방문은 개인적인 방문이었든, 외교적인 행보였든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여 집니다. 2002년 백범기념관 개관 이래 주한 미국대사로서는 처음있는 방문 입니다.

다트뉴스24에 따르면, 대학생 아들 제임스와 함께 방문한 심은경 대사는 과거 김구 선생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백범일지 영문본을 들고 나와 “잘 읽어봤다”며, 특히 '나의 소원'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한 그녀는 "나는 여기에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이 내가 방문한 이유"라며 "거의 2년을 기다려 왔고, 오늘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젊은시절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방문하여 충남 예산지역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한 주한 미국대사는 당시 심은경이라는 한국이름까지 만들어 갖고 있을 정도로 친한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김구재단이 심은경 여사의 모교인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마련한 김구포럼에서 한미관계를 주제로 강연도 하고 백범일지를 읽었을만큼 김구선생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 다트뉴스24. 메이저신문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심은경여사의 백범기념관 방문. 연합뉴스의 기사를 받아쓰기만 한 조중동에선 사진 하나 올려줄 여유도 없었나 보다. 사진은 대전·충남뉴스를 주로 다루는 다트뉴스24에서 구할 수 있다. 김구재단에서 선물한 김구선생의 친필 '한미친선평등호조' 휘호를 받고 웃음 띤 심은경 주한 미국대사, 왼쪽부터 김호연 빙그레 회장(김미씨 남편), 심은경 대사, 김신(백범김구선생의 아들) 관장, 김신 관장의 장녀 김미 씨.

김구재단은 심은경여사에게 '한미친선평등호조'라는 휘호의 사본을 선물하였습니다. 이 휘호의 원본은 김구 선생이 서거한 해인 1949년 1월 1일, 당시 지인이자 주한 미 대사관의 문정관이던 고(故) 그레고리 핸더슨에게 써준 것인데, 핸더슨의 부인이 2002년 백범기념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드러내놓고 친일매국질 하는 뉴라이트 시대정신재단의 '교과서포럼'이 임시정부가 한 일이 별로 없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김구 선생이 주석으로 있던 임시정부는 미국과 중국정부의 승인을 얻고자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며 특히 미국과는 OSS부대(현 CIA)의 총책임자인 도너번 장군과 대일군사공동작전을 협의하는 등 일본에 대항하며 한미관계 강화에 힘썼습니다.

심은경 주한 미국대사의 이번 백범기념관 방문이 60여년 전 김구 선생의 생각과 같이 한미 협력평등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명박 정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한 뉴라이트 시대정신 계열이 최근 임시정부의 정통성과 관련하여 시비를 일삼고 있는데, 주한 미국대사의 이번 행보가 그들의 음흉한 속셈을 일소시키는데 큰 힘이 됐으면 합니다.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자마자 교편을 잡았던 예산을 방문하여 그리움의 눈물을 보이고, 어려운 미국 자동차를 팔아달라며 전시장으로 달려 가 미쿡 자동차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한 심은경 주한 미국대사의 의미있고 부드러운 외교적인 행보가 앞으로 미국정부의 대한정책을 짐작하게 합니다만, 뉴라이트들이 또아리를 틀고 앉아 의미없는 '한미FTA 선비준'이나 외치고 있는 글로벌 호구 이명박 정권이 오바마 미국정부와 발을 잘 맞출 수 있을지 심히 걱정 됩니다.


▷ 관련기사
스티븐스 미대사 백범기념관 방문 다트뉴스24 | 2009.01.04
[백범과 미국-3] 혜문 스님과 하버드대 '헨더슨 컬렉션' 정운현 |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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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과 미국-1] 스티븐스 美대사가 백범기념관 찾는 까닭 정운현 | 20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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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광복회 건국훈장 반납 결의로 본 임시정부

    Tracked from ▒ 인터넷별장통신 2009/01/05 23:50 edit & delete

    이 정권은 헌법정신도 망각한 반국가단체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건국60주년기념사업회의 의뢰로 뉴라이트 단체인 '교과서포럼' 소속 교수 등이 집필한 '건국 60년 위대한국민-새로운 꿈'이란 제목의 책에 "임시정부는 자국의 영토를 확정하고 국민을 확보한 가운데 국제적 승인에 바탕을 둔 독립국가를 대표한 것은 아니었고 실효적 지배를 통해 국가를 운영한 적도 없다"며 "이런 점에서 민주주의의 실제 출발 기점은1948년 8월 대한민국 건국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1. BlogIcon sephia 2009/01/06 17:55 address edit & delete reply

    그건 무개념 정권에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참고로 한미간에 정권 성향이 다르면 손발이 잘 안맞았다죠. -_-;;;

    • BlogIcon 백작  2009/01/06 20:56 address edit & delete

      기대할 건덕지가 없죠? -_-;
      클린턴과 영삼이 한나라당이 안 맞아 고생했죠.
      한반도가 전쟁에 휩싸일 뻔하다가 결국 IMF도 맞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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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잊지 않겠다.

TV팟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입으로 말했다. 한나라당과 박근혜도 진실을 알고 있다. 이명박의 여비서의 진술 2009.02.05 'BBK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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